바카라 마카오 에피소드 14
작성일 18-02-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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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991회 댓글 17건본문
지난 4연패를 절치부심하고,
그동안 다시 일상에서 승리하며 칼을 갈아왔습니다.
또한 “최대한 즐기자”는 마음가짐 역시 새로이 가져봅니다.
짜여진 일정대로 15일 아침 일찍 에마편으로 출발하여
낮 1시경 마카오 입성합니다.
이번 주둔지는 파리지앵호텔입니다.
이곳을 선호 하는 이유는 왠지 따듯하고 포근하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저만의 느낌인가요??? ㅎㅎㅎ
이번 출정의 시드는 3만원입니다.
이틀을 버텨야 하므로 시드를 둘로 나누어 윈컷, 로스컷을 정해봅니다.
윈컷은 200%, 로스컷은 40%입니다.
즉, 테이블에 앉을 때,
시드가 15,000원이라면 윈컷은 30,000원, 로스컷은 6,000원이 됩니다.
테이블마다 연이은 승리로 그 날 시드가 증액되여 있다하더라도
윈컷, 로스컷의 비율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합니다.
파리지앵 입성 후 간단이 짐을 풀어놓고
미지근한 온수로 몸에 염분을 씻어내고,
최대한 산뜻한 복장으로 전투에 임합니다.
제 주종목은 바카라!
여기저기 분위기 탐색합니다.
주말을 끼고 출정이라 그런 지 카지노 안이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분위기 싫은데...
(그냥 싫은데도 뭔가에 쫓기 듯 테이블에 앉으면 백전백패 하더라구요.)
커피도 한 잔 마시고, 흡연실도 들락거리고, 하릴없이 돌아다닙니다.
저는 모니터에 원매만 봅니다.
다른 것까지 보면 머리 아파서... ^^
제가 좋아하는 패턴은
플뱅뱅 플뱅뱅 요렇게 두 번 정도 진행되었을 때...
요 때 플에 미니멈 배팅 (보통 500원 정도)이 이루어지고
만약 졌다면 미련없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겼다면 바로 뱅에 시드 30% 배팅합니다.
오늘 첫 테이블 첫 배팅에서 500원 승리,
바로 숨도 안쉬고 뱅에 5,000원 배팅! (기세싸움 중요합니다. ㅋ)
뭐 바로 내츄럴 9! 승리합니다.
다음 역시 숨도 안쉬고 바로 뱅에 승리 금액의 50% 배팅합니다.
(1차 500원 + 2차 5,000원 -> 3차는 5,500원의 50% 정도인 3,000원 배팅)
뱅 오픈... 아... 10/6입니다.
50%가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6면 높지요...
3차 승리의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헐... 기대감은 개뿔??? 플에 2/5가 떨어집니다.
에휴...
그래도 첫전투에서 2,500원 이겼네요. ^^
그래 뭐... 이렇게 열 번 이기면 25,000원인데... ㅎㅎㅎ
미련없이 자리 이동합니다.
자주 이동하면서 포인트 긁어대야 그나마 포인트가 오르더라구요.
다시 하이에나 모드로...
에휴... 모니터 그림들이 다 그저 그래요...
여기저기 비슷한 패턴에 앉아 치열하게 공방을 계속해 보는데...
시간은 하릴없이 흐르고... 게임은 이기고 지고를 지루하게 공방합니다.
3시간 정도가 흘러 시드 체크!
원 시드 15,000원에 승리수당 7,000원 정도네요.
22,000원에 자르고 바카라 구장을 벗어나 봅니다.
후덥지근하더라도 일단은 바깥바람이 마셔볼까 나가는데...
아... 블랙잭 테이블의 딜러가 미소를 띄며 손을 흔들어 주네요.
빈테이블이라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곳으로... ㅠ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에휴... 철푸덕... 그냥 착석!
원래 제일 좋아하는 종목이 블랙잭이었습니다.
카지노 첫경험도 블랙잭 이었구요.
근데... 여기 마카오에서는 늘 이상한 블랙잭 선수들이 많아서...
마지막 구멍에 앉아 돈 자랑 해대는 통에 늘 패배의 연속이었거든요.
멤버들 맘만 맞으면 정말 재미있는 종목인데...
암튼 기왕 앉았으니 게임 스타트!
현재 승리수당 7,000원만 해보기로 합니다.
혼자 3구멍을 만들어 봅니다.
3구멍 전부 500원씩 스타트해 봅니다.
딜러 7 , 1번 10/9, 2번 10/10, 3번 7/5
딜러 7/6/10 버스트! ㅋㅋㅋ
간단히 1,500원 승!
두 번째 판도 딜러 버스트... 1,500원 승! ㅋㅋㅋ 분위기 좋지요???
그런데... 뭐 될만하니까...
옆에... 그것도 바로 옆에 여자(국적은 중국으로 추정)가 앉습니다.
에휴... 자리도 많은데 하필 바로 왼쪽 옆자리에...
한구멍 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아니... 자칫하면 진탕으로 빠져들 수 있는데 그냥 갈까???
결국은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여자 몸에게 풍기는 향수 때문에...
적어도 싸구려향수는 아니다 싶었거든요...
또, 찰라의 순간 곁눈질로 그녀를 보았는데...
옷 스타일이 제가 좋아하는 까만색 타이트한 원피스!
또 찰랑거리며 윤기나는 긴 머리...
기품있어 보이는 진주 네크레이스...
긴머리에 가려 옆얼굴 조차 보지 못했지만
유난히 이 상황이 내 기분을 업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