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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빙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6건 조회 4,503회 작성일 15-09-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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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이 똑 같이 일어 나서 애들이랑 놀다가...gym에 갔다가 집에서 점심 먹고, 출정 준비하는 중에 이사님이 집에 들렀다.  그제,어제 내가 게임해서 이긴걸 알고 있었다..낮에 게임하고 곧바로 집에 왔지만,  밤에 이사님은 출근했다가,  필핀 애들한테 들었던거다...오늘도 갈거냐해서 곧 가서 나머지 찾아야죠하니 먼저 가 있으란다...자기도 집에 가서 준비하고 온단다...

도착하니 토요일이라 아는 필핀 영감님,  필핀 모자 꽁지꾼,직원들이 인사 한다....모자(여기서 모자는 엄마,  아들) 꽁지꾼은 내가 자기 돈을 썼었고,  팁도 주니까 엄청 친한척한다.

혼자 아무도 없는 테이블에 앉았다.  시드는 여전히 30만...다 들고 나오지 않는다.  죽더라도 싸울 여분의 총알은 항상있어야하니까.....뭔 게임이 이리 easy한지...설렁설렁했는데도 만페소짜리 칲이 열개씩 세줄이상이다..일부러 십만짜리 칩스로 바꾸지 않는다. 앞에 칩스가 많아야 기분도 좋고..무리한 빅벳을 하지 않으니까....

근데 버터가 여자랑 나타 났다.  나를 보고 곧장 내 테이블에 와서 아는 척하면서 앉는다..내가'어제 좀 이겨셨나요?' 물어보니 '어이구 좀 올랐다가 다 죽고,  방에서 갖고 와서 다 죽었습니다' 같이 하자고해서 나는 거의 다 되었기에 그러자고 했다. 베팅도 거의 안하고 딜러들하고 농이나하면서 시간 죽일려고...

버터는 가져 온 칩스를 다 잃고,  여자애보고 방에 가서 금고에 있는달라 가져 오라고 비밀 번호를 가르쳐 줘서 보낸다.그리고 나한테 가져 오면 주다고 20만페소를 달라고해서 빌려 주었다...내가 옆에 있을거니까....베팅은 씩씩하다...그냥 10만 베팅이다...
그 와중에 얘기 나누어 보니 재미교포이다...자기는 미국 변호사인데,  한국에 일때문에 왔다가,  필핀hitachi회사 일 봐주고 있기에 정기적으로 들린다고 했다.  여자애는 몇달 전 알게되어서...본인이 오면 같이 지내고 자기가 금전적 도움준다고 했다.
여자애가 만불을 가져왔다. 페소로 바꾸어 내 돈 20만 돌려 받고
난 게임을 접었다...

베팅이 크니까 그것도 오링당하고...나한테 카드 돈 뽑을때 있냐고 물어본다....그당시 필핀 금융이 지금 같지않아 호텔에서 카드도 안되는 곳이 많을 때다..나가서 마카티 가야된다고하니...이층  카운터에 가서본인 카드를 주고 본인미국 운전면허증을 주고 현금서비스신청한다.  그때 서비스신청하면 한 30분 걸렸다..근데 한국사람카드 주면 그것도 안되는 곳이 많았다.  버터는 성격이 무척 급해서..기다리면서 카운터에 컴플레인 무지한다...미국인인지라...카지노애들  꼼짝 못한다....ㅋ

내가 '변호사님 이 나라가 그러니 제 사무실가서 차나 한잔 하시죠?'하고 사무실 쪽 커피마시는데 와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니...게임을 잘 안하는 데 이번에 많이 죽었단다...내가 보기에도 최소  200만페소 이상 죽었다...나이는 나보다 3살위.....캘리포니아 사는 데  고교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 갔단다...자식도 있고...집은 베버리 힐...헐.  드라이버 라이센스에 베버리힐이라 주소가 적혀 있었다.  여권은 독수리 여권...

돈이 나왔다...15000불.  카드로 이렇게 큰 금액 나오는 건 첨 봤다.  보통 한국인 2-3천불밖에 안 나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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