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카지노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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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59회 작성일 11-04-03 17:36본문
태어나고 공부하고 결혼하고 2세를 만들고 늙어가서 죽게되는 삶...
어떤이에겐 고통이고 어떤이에겐 시련이고 어떤이에겐 무의미하고 어떤이에겐 좌절이고...
혹시라도 행복하고 성취감에 기뻐하고 목표달성에 전율하며 희망에 부풀었던 때도 있었을것이고...
우리네 대부분의 삶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 많을줄 안다.
항상 상황전패에 치를 떨어야 하는것처럼...
따지고 보면 상황에서 이긴것이 많음을 출정 발란스를 보면 알수 있는데...
왜 항상 상황에서 두려울까...
속절없이 꽂아대는 딜러의 카드 몇장에 실의에 빠지고 카운팅에 회의를 가지고 뜬금없는 누군가의 플레이를 원망해야 할까...
분명히 계산상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지만 연신 불안해하고 이기지 못했음을 한탄하고 있음이 우리네 삶과 틀려보이지 않는다.
묻지마로 누가 얼마를 이겼니 축으로 지지않는 게임을 하니 불패의 신화를 만드느니 횡횡한 이야기들...
어찌보면 그러한 것이 너무도 행복한 것이 아닐수 없다.
여유로운 시간으로 즐기는 게임을 하며 돈까지 딴다?
게다가 상황에 두려워 할 필요도 없고 기다리고 기다린끝의 배팅이 죽어나가는 암담함에 고개떨굴 필요도 없으니...
어쩌면 항상 힘들어하며 현실에 아둥바둥 어쩔줄 몰라하며 하루하루 연명하는 일상적인 도시인의 삶이 아닌 놀며 마시며 웃으며 삶을 즐기는 한량의 모습이 아닐까...
각박한 현실을 초월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곳이 카지노일지도 모르겠다.
그에 따르는 책임과 댓가가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을수도 있겠다.
그건 나와 상관없는 아주 재수없는 일부분의 사람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기에...
모든 행복은 내것이고 모든 불행은 내것이 아닐수도 있기에...
왜 뜬금없이 잭커스럽지않은 헛소리인가...
인사이동철이고 얼마전까지 명퇴접수가 있었고 나라도 뒤숭숭하고 전세계가 아우성이지 않는가...
그게 나랑 무슨상관이냐고 한다면 한량임을 인정한다.
뭐 주위도 산만하고 되는것도 없고 하는것도 없고 임금도 동결이고 게임도 안되고 ^^
그런데도 돈땄다는 소리들리니 배아플 뿐이고 ^^
고생한 만큼 댓가가 돌아오는게 현실인가 또다른 비결이 있는것인가 카지노에서도 그런것인가...
공격적인 투자가 대박을 주는건가 소심하고 방어적인 투자가 자산을 보호해주는건가...
카지노에서처럼 웃고 즐기며 한량의 생활을 하면서도 성공할수 있는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일을하지않아도 행복하고 배부르고 걱정없고 우리의 2세를 잘 보살피고 노후걱정하지않는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맨날 도박생각에 도박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는 잭커가...
- 신해철의 도시인 -
아침에 우유한잔 점심에 fast food 쫒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트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 하지만
가슴속에는 서로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있는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제밤 술이덜깬 흐릿한 두눈으로 자판기 커피한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한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차고 집이란 잠자는곳 직장이란 전쟁터
회색빛의 빌딩들 회색빛의 하늘과 회색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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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님의 댓글
후후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
에파타님의 댓글
에파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