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필리핀 카지노(파빌리온)와 바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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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도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535회 작성일 11-04-03 17:45본문
3월 4일부터 3월 8일까지 마닐라 파빌리온 호텔에 묵었습니다.
이 호텔에 묵는 이유는 오로지 카지노에 대한 접근성 때문이지요
그것만 아니라면 이렇게 시설이 낡은 호텔에 머물 이유가 없지요. 하얏트호텔은 비싸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카지노 안이 너무 추워요. 에어컨도 정도껏 틀어야지.
그럭저럭 본전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3월 5일 토욜에 근처 ktv를 갔습니다. 거기서 한 바바에를 만났네요.
얼굴은 별로지만 맘이 참 참하네요. 바파인해서 데려옵니다.
그날부터 새로 바바에 만나기도 귀찮고해서 그애를 계속 데리고 있기로 합니다.
카지노에서 혼자 게임하다보니 혼자 방에서 tv 보면서 날 기다리는게 안되보여서 언젠부턴가 데리고 내려 옵니다.
저는 마바리에서 바카라만 합니다. 게임할때 옆에 혼자 뻘쭘히 앉아 있게 하는것도 뭐해서 바바에에게 바카라 기록하는걸 맡겨 봅니다.역시 엄청 성실하고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한 몇시간 지나고 나니 슬슬 뭐가 나올거 같다고 얘기까지 해 주네요. 물론 다 따라간건 아니지만, 가끔 그 바바에 얘기한데로 가서 맞으면 자기 일처럼 기뻐하네요.
약간 돈을 주면서 니가 한번 해봐라 했더니 절대 안한다면서 사양하네요. 확실히 싸가지가 있는 바바에입니다.
그런데 같은 테이블에 한국인 아저씨가 하나 옵니다. 모르는 척 할려고 했는데, 한국인이시죠 하면서 아는 척 하는데 어쩔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한국사람하고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해서 별로 좋은 결과가 없었는데, 이번만은 아니길 빌었습니다.
그 아저씨.. 게임 스타일이 오로지 카드를 오픈하는데 목적이 있더군요. 흠.. 은근히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테이블 분위기 안 좋아집니다. 같은 테이블의 필리피노들도 짜증나는 표정입니다. 게이머들이 일치단결해도 카지노를 이기기 힘든데.
그러나 다행히도 그 아저씨만 주로 깨집니다. 필리피노들 좋아라 하고... 저도 좋아해야 하는데, 같은 한국사람이 옆에 있으니 좋아하는 표정도 못 짓고...
결국 그 아저씨 오링 비스무리하게 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저에게 옆의 바바에가 여자친구냐고 묻습니다. 그건 아니고 그냥 바파인해서 데려온 애라고 하니까, 그 정도 애들은 la카페에 가면 엄청 많다면서 자기가 구해줄테니 그 바바에 보내버리고 자기랑 같이 la카페 가자고 하네요.
기분 엄청 나빴지만 그냥 됐습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하고 말았습니다. 옆의 바바에 손 잡고 다른 테이블로 자리 옮겼습니다.
나중에 방에 올라와 바바에에게 엄청 엄하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다음에 마닐라 올때에도 널 부르겠다. 그러나 니가 약속해줘야 할 게 있다. 오늘 배운 바카라는 잊어 버려라. 절대 하지 마라. 이것만 약속하면 다음에 다시 만나자.
그 바바에 절대 카지노 오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착한 애라서 약속을 지킬거 같습니다.
사족. 지금껏 카지노를 주로 하다보니 파빌리온, 하얏트 근처 한식당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소개해줘서 마파빠깔 근처의 "마루"라는 한식당엘 갔는데, 규모나 음식 맛,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도 면에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 바바에에게 삼겹살하고 돼지갈비를 사줬더니 아주 죽을려고 하네요.
댓글목록
후후후님의 댓글
후후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보고 갑니다
팬더대진님의 댓글
팬더대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보앗습니다.
마닐라좋아님의 댓글
마닐라좋아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봤습니다.
에파타님의 댓글
에파타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분들 종종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