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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필리핀 에피소드 제 1 부 (22년만에 다시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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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스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2건 조회 4,673회 작성일 18-03-23 00:00

본문

이번부터 연재할 글들의 주요 컨셉을 두고 나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태까지 연재해 왔던 글들처럼 멜로적인 요소에 여러 사건들을 섞어

흥미 위주의 소설적인 글을 써내려가야 할지

아니면 방필 초보자들을 위한 정보전달에 주안점을 둘지...

결론은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정보를 전달하자는 쪽으로 컨셉을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재미있는 야시시한 스토리는 많지 않을 듯 하네요.

그 점 이해해 주시길...

글 작성을 할 게시판도 살짝 걱정입니다.

오롯이 밤문화에 대한 글이 아니니 밤문화게시판에 올리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전부 지노 게임 스토리도 아니니 카지노스토리에 올리는 것도 적절치 않고,

애매합니다...

일단은 게임이 메인이니 카지노스토리 게시판으로 갑니다.

이 점도 이해해 주시고요...

운영자님... 혹시 이 게시판이 적절치 않다면 따로 알려주세요...

 

 

필리핀...

이곳은, 22년 전 나에게 젊은 날의 희망과... 아픔과... 도전과...

세상사의 쓰라림을 동시에 주었던

, 내가 죽을 때까지 다시는 이곳에 발들이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을 했던

바로 그 땅입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정말 어이없이 깨집니다.

전혀 친분이 없는... 어느 낯선 이와 부질없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일단 그 과정부터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세상 살아가는 원칙 중에 하나가

어떤 이유로도 제가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인터넷카페에서 쪽지 하나로 맺어진 새로운 인연...

한 후배님과 일산쪽 카페에서 시간나면 차 한잔하자는 약속을 하게 되고,

그 약속대로 일산의 모처 카페에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별다방 커피 한 잔 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필리핀 여행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지노와 유흥에 대한 이야기 역시...

그리고 제가 연재했던 응답하라 1995 스토리까지...

그러다가 덜커덕 필리핀 동반 여행을 결정하고 맙니다.

사실 과거의 안좋았던 기억에 대한 트라우마도 남아있긴 했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마카오 출정에서의 내상이 조금은 부담되어서

내상 치료도 할 겸, 비상금 통장도 충분히 채울 겸

당분간 쉬었다가 다시 마카오 출정을 조용히 준비 중이었는데

이 후배님의 필리핀 출정에 동행하자는 제안에 덜커덕 수락을 하고 맙니다.

 

이 제안을 수락을 했던 데는 제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준비해야할 시드의 크기(제 사이즈 기준으로)입니다.

마카오의 경우, 통상 최소 홍딸 6, 최대 10만을 준비합니다.

한화로 따지면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가 될 겁니다.

제 경우에는 삼사개월 정도는 용돈 통장에 군자금을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최소 페소 10, 최대 15만을 준비합니다.

한화로 따지면 230만원에서 350만원 정도가 될 겁니다.

, 계획대로 군자금을 잘 모을 수 있다면 매달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유흥의 다양성과 저렴한 물가입니다.

마카오의 경우, 아무래도 게임에서 승리해야

고액의 사우나, 유흥주점 등의 지출이 가능해지지만,

하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유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컬 클럽 헌팅, 젭티비, 케이티비, 오비,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 많은 한국식당 등

 

세 번째로, 언어입니다.

마카오의 경우, 오로지 중국어를 쓰니 영어가 일상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영어가 다 통용되고,

현지어인 따갈로그어 역시 인도네시아어를 할 줄 아는 제게는 비교적 익숙한 언어이며,

만나는 사람들이 아주 약간은 한국말을 한다는 겁니다.

 

네 번째로, 흡연입니다.

마카오의 경우, 테이블에서 잠시간의 휴식을 위해서는 흡연실로 이동해야 하지만

필리핀의 경우에는 테이블에서 흡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비흡연자에게는 고역이겠지만요...

제게는 담배 한 대하며 게임의 흐름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조건입니다.

 

마지막으로, 22년 전 나의 연인 리사에 대한 궁금함입니다.

그녀의 딸도 잘 자랐다면 25살일텐데...

사실 그녀의 이름 리사가 본명인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막막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카오는 큰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너무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필리핀은 소소한 지노의 즐거움과 동시에 유흥이라는 휴식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그래서 저는 덜커덕... 후배님과 필리핀 동행을 약속하고야 맙니다.

 

출정이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동행을 약속했던 후배님이 어인 일인지 연락이 잘 안되네요.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겼네요.

그러다 카페에서 알게 된 다른 후배님과

서로의 출발 일정은 다르지만 현지에서 조우하고 같이 움직이기로 약속하게 되고,

그리고 또 다른 횐님 역시 필리핀 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정을 같이 하자는 약속도...

현지에서 보자는 다른 여러 횐님들도 계셨구요...

이렇게 낯선 후배님들과 같은 일정을 준비하다 보니,

이번 출정은 게임 외에도 색다르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처음 제게 동행을 제안했던 후배님은 사정이 생겨 결국은 취소...

, 동행자가 생겼을 때 제 나름대로 원칙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능하면 커피라도 한 잔하면서 미리 이야기 나누어 보기,

그리고 경비 지출은 반드시 더치페이,

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서로간에 금전거래는 절대 없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혹시라도 저와 동행하게 되면 이 부분은 꼭 기억해주세요. 기분 나빠 하지 마시구요...)

 

이렇게 뜻하지 않았던 필리핀 방문 일정이 확정됩니다.

 

1019일 목요일 저녁 출정

1021일 토요일 늦은 오후 귀국

23일의 빠듯한 일정이지만 충분히 즐길 시간은 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일정은 하루 더 연장되여 결국 22일 일요일 늦은 오후 귀국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베터님의 댓글

베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편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베팅 스타일음 저와 완전 다르지만 일전에 마카오 연재를 잼나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흥행요소도 곁들이셔서....ㅋ

책을 한 권 쓰셔도 될듯합니다^^

똥사마님의 댓글

똥사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카지노 게시팟으로 오셨군요~
진심으로 2차연재  감솨듯니다~~^^
전 거의 에스티님 글에만 댓긓 달아요(90%정도?!이라믄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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