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이별가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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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천무대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81회 작성일 24-09-04 11:19본문
다음은 공항을 떠나는 어느
한국남자의 심정을 표현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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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시간이 되었구나
바바에는 근심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나는 앙헬의 공기를 삼켜본다.
안개 낀 푸른 클락공항
한국이 나를 부르고
뱅기 엔진 소리가 울려 퍼진다.
안녕 앙헬이여...
한국남자를 기억해 다오
우리 모두가 앙헬에
다시 오지는 못하리라.
안녕, 마닐라
우리를 기억해 다오
안녕, 사랑스런 바바에
우리 모두가 되돌아오지는 못하리라.
나의 한국친구는 10년간 앙헬을 다녔지
2024년에 워킹 거리를 성큼성큼 걸었지
그리고, 만일 귀국해
바바에가 부른다면
그녀를 위해, 우리 고향 앙헬을 위해
기꺼이 비행기를 타리라..
만일, 방앙 중에
내가 죽는다면, 화장하여 뿌려다오
워킹 거리에...
안녕, 캔디 처자여
그대의 눈물이 워킹 거리를 채울 때
다시 오리라...
안녕, 러브 처자여
이제 1층에 내려가서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렴
태풍이 끝나면
다시 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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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노래가사를 읽고
작사자의 마음이 가장
들어나는 부분에 밑줄을 그으시오. (7점)
2. 위의 노래가사에서
처자가 하는 가장 현실적인
행동을 밑줄로 그으시오...(3점)
댓글목록
늙은스타벅스님의 댓글
늙은스타벅…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태풍이 끝나면 다시 오리다(미괄식)... : 앙헬을 떠나는 아쉬움과 반드시 다시 온다는 굳은 결심이 묻어나는 대목으로 보통 태풍이 끝나는
시기는 11월말 정도이나, 요즘 태풍이 자주 출몰하여, 요 시기만 넘기면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시간적 판단이 좀 애매모호합니다.
날짜로 봐도 9월 추석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로 판단이 되기도 합니다.
2. 바바애가 부른다면...: 가장 현실적인 행동은 남자를 직접적으로 부르는 행동으로 영상통화나 기타 통화를 들 수 있으며, 때론 메세지를 통해서 애틋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하나, 가끔 영업용 혹은 빠른 현금흐름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천무대제님의 댓글의 댓글
천무대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이번주 방앙한다고 페북에 선전했는데...
오늘 하다하다 못해 뚱뚱하고 진짜 빵잇이 hi하고 옵니다.........ㅎ
연락오는 년들 모두 빵잇빵잇입니다...ㅎ
kyo3님의 댓글
kyo3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내가 죽는다면, 화장하여 뿌려다오 워킹 거리에... : 죽을때까지도 앙헬에 있고 싶다는 마음 같네요
2. 안녕, 러브 처자여 이제 1층에 내려가서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렴 : 가장 현실적이죠
천무대제님의 댓글의 댓글
천무대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00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