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전체 가입 회원수 : 200,786 명

본 게시판은 일등병 이상 읽고 병장 이상 쓰기 댓글은 상병 이상 쓰기 가능 합니다.

"질문과 답변"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게에 올려진 질문과 답변은 패널티가 적용 됩니다. " 카페 생활의 기본 매너 "를 생활화 합시다.

 

<특집> 필리피노 마인드 - 비지니스篇

페이지 정보

글쓴이 :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1건 조회 759회 작성일 12-10-13 14:00

본문

업무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임과 동시에 이 곳 필리핀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각색되지 않은 순도 100% 실제 대화이니 모든 필리피노를 일반화 시키지 말라는 도저히 허락할 수 없는 요청은 하지 말아주세요. ㅋ

 

"필리피노 마인드"로 의해 상처받고 있는 한 현지 거주회원의 푸념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저 고리대금 업자 아닙니다. ㅋ

 

다음의 대화는 회사대 회사로서의 통화내용입니다.

 

 

나 : 대금결재 담당자를 찾고 있다.

 

거래처 : 내가 대금결재 담당자다.

 

나 : 어제가 대금 납부일이었는데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

 

거래처 : 아직 수금이 되지 않았다.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

 

나 : 정확한 날짜를 통보해 달라.

 

거래처 : 다음주 금요일에 입금하겠다.

 

나 : 다음주 금요일까지 수금 예정인 돈이 있는가?

 

거래처 : 현재로서는 수금 예정인 돈이 전혀 없다.

 

나 : 그럼 어떻게 다음주 금요일에 입금할 수 있는가?

 

거래처 : 모른다. 여하튼 지금 당장 입금은 곤란하다.

 

나 : 그 쪽에서는 수금이후에 대금을 결재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수금 예정일을 모르고 있는가?  

 

거래처 : 그렇다. 수금 예정일은 모르지만 다음주 금요일에 입금할 수 있다.

 

나 : 그럼 다음주 금요일까지 수금을 못한다면 결재가 늦어지는가?

 

거래처 : 아직 다음주 금요일 이후로 결재일을 늦출 예정은 없다.

 

나 : @_@ 무슨 뜻인가??? 

 

거래처 : 대금결재에 관해서는 담당자와 상의해 봐야 한다.

 

나 : 당신이 담당자이지 않은가?

 

거래처 : 미안하다. 지금 바빠서 더 이상 통화가 곤란하다.

 

나 : OTL

 

 

아이고 필리피노야... 제발 잔머리써서 그 순간만 넘어갈 생각 좀 하지 말아줘!!

 

상대방은 미쳐 버릴 거 같애... 엉엉엉 ㅠ,.ㅜ

 

    

댓글목록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한국에도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비율의 문제이겠죠.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거래처는 현지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상장회사라서 저 정도의 응대라도 있는 것입니다. 기타 다른 중소규모의 업체에서는 아예 전화를 피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신용카드 채권팀 직원이 된 느낌입니다. ㅠ,.ㅜ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화내용을 평서체로 옮기다보니 그런 느낌으로 전달이 된 듯 합니다. ㅋ 문제의 핵심은 순간의 위기만을 모면하려는 소위 "필리피노 마인드"에 있습니다. ㅠ,.ㅜ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저리 도망만 다니려고 하는 필리피노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결국엔 가련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곳에서도 사회 곳곳에서 개선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삼식 세끼 배부르게 먹을 수 없는 국민들은 가장 손쉬운 방법만 택하고 있습니다. 유흥매니아에게는 좋은 나라이지만 비지니스 하기에는 정말 힘이 드는 나라입니다. OTL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리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품의 특성상 이러한 일은 앞으로도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제 혈압도 불규칙적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OTL

세부킹님의 댓글

세부킹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가계수표나 어음이라도 받아놓으심이 아니면 결제일이 늦으면 몇 %의 이자를 매일 때려버리겠다~!! 이런...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문화된 계약서는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려고 하는 비지니스 마인드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지요. 법으로 해결할 시 그만큼 시간적, 금전적 비용이 발생하므로 신중하게 판단해 응대하고 있습니다. "줄 때는 앉아서 주고, 받을 때는 서서 받는다"는 속담은 필리핀에서 유래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ㅠ,.ㅜ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온 나라에 퍼쳐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필리피노는 언제쯤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힘드네요 OTL

올티킴님의 댓글

올티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부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겪어본 필리피노들 역시 위기모면을 위한 뻔한 거짓말을 많이 하더군요. 근데 너무 어설퍼요.
금새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데.. 참..ㅋㅋㅋ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사람은 유년기의 환경과 교육에 따라 행동양식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의 인성을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서 순전히 본능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이곳의 현실이군요. ㅠ,.ㅜ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ahala na.. "신의 뜻에 맡기겠다"는 말이지만 실제 의미는 "될 대로 되라"입니다. 필리피노의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표현이기도 하죠. 제 머리속으로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일에는 저도 저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도 완성된 신용사회라고 부르기에는 미흡한 면이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양국민간의 차이는 비율에 있다고 생각해요. 20%와 80%를 동일하게 다룰 수는 없겠지요. 정직, 저는 이 나라에 거주한 이래 한국이 상대적으로 신용사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적으로 후진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건 사실이죠. 근데 생각해 보면 그런 부분들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큰 듯 합니다. 다만, 그 발전시기가 문제이죠. ;;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짓말도 하나의 방편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본능을 따르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ㅠ,.ㅜ

나홀로여행자님의 댓글

나홀로여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사대 화사면 신용이 제일 중요한데 ~ 필리핀은 약속이라는것을 우숩게 여기다보니 ㅜㅜ
근데 우리나라도 빈번히 저런걸 겪는경우도 잇죠 ㅎㅎㅎ;;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수의 다국적 기업을 제외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출 수 있는 회사는 이곳에 거의 없다고 느낍니다. 신용사회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약속의 소중함을 주장하는 행동은 무의미할지도 모르네요.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체물을 판매하는 업의 특성상 상품을 미리 공급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혀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는 이들의 태도에 매번 어이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기업간의 거래에서도 애를 먹고 있는데 개인간의 대차관계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겠네요. >_<

제로아워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아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테스트기간을 줘야 하는 상품의 특성상 대금수령 후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은 어렵습니다. 전 국민의 80% 이상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현찰은 유일한 거래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대신 받아주는 업체를 찾아 볼까... ㅋ

taesoo님의 댓글

taeso…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워낙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도대체 뭐가 진짜이고 거짓말인지조차
자기들도 판단하지 못하는 필리피노가 대부분이라는 생각을
2주 방필후 어제 귀국하면서 또 하게 되었네요..

그냥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들인데,
참말,거짓말이 도대체 그네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게 순진하다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아뭏튼 우리의 수준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하고,
그들을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무척 고생하겠죠

포인트 정책 [쓰기 500 | 읽기 0 | 코멘트 30]
Total 51,683건 1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08-25 5216
공지
07-12 6179
공지
07-05 5320
공지
12-09 5322
공지
08-21 4875
공지
08-18 8759
공지
06-13 15233
공지
05-19 43394
51675
항공료 댓글(8) 새글
01-10 327
51674
01-10 233
51673
01-10 192
51672
01-10 305
51671
01-09 314
51670
01-09 418
51669
01-09 327
51668
01-09 330
51667
01-09 270
51666
01-09 227
51665
01-08 579
51664
01-08 468
51663
01-07 537
51662
필리핀 마사지 댓글(10)
01-07 639
51661
01-07 752
51660
01-07 504
51659
01-06 719
51658
01-04 1254
51657
01-04 618
51656
01-04 706
51655
01-04 415
51654
01-03 549
51653
01-03 376
51652
01-03 349
51651
01-03 451
51650
01-03 739
51649
01-03 690
51648
01-02 727
51647
01-02 464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