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아이의 소풍 <아파트 경비원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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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67회 작성일 13-06-22 14:14본문
아파트 경비원 김씨 / 한섬아이
아이가 사라지자
김씨는 15층 옥상으로 날아올랐다
아이가 거기 있었다
김씨는 신발부터 벗고 난간에 올라섰다
까마득한 화단이 현기증으로 돌아오고
김씨는 소리쳤다
야근에 박봉에 인원감축까지
이 짓도 못해먹겠다고
오늘은 내 차례라고
너는 내일 죽으라고
아이가 사라지자
얼른 옥상문을 채우며 김씨는 생각했다
진짜로 이 짓도 못해먹겠다고
댓글목록
우그웨이님의 댓글
우그웨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 세상 밥 벌어 먹기 힘들다...^^
한섬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쉬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필어게인님의 댓글
필어게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그렇죠....-_- 경비아저씨들 고생많으시죠...그것도 일자리라고 열악한 환경에 박봉....우리사회는 언제쯤이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가지신분들이 월급많이 타고 살기좋은 나라가 될까요 ?
한섬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한섬아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특히 야간 경비... 밤에 일하면 금방 몸이 망가집니다...
팡이님의 댓글
팡이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러게 말입니다.
원조밀레님의 댓글
원조밀레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흠 먼가 메세지를 남기는듯한글이네요
홀로여행님의 댓글
홀로여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재치가 있으신 경비아저씨네요...
고생하시는 우리 경비아저씨들을 위해서 오늘 저녁엔 퇴근하면서 박카스나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싯앤고님의 댓글
싯앤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이는 왜 그랬을까요.. 아이가..
닐정님의 댓글
닐정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