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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간다콘도지기의 살아가는 이야기...(방한과 공항내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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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홀로여행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805회 작성일 13-12-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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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세부에서의 26시간의 일정을 끝마치고...

 

새벽 4시 뱅기를 타기 위해 세부 막탄공항으로 갑니다...

 

물론 가기전 다시한번 짐체크를 했죠...

 

15kg수화물을 신청했기 때문에...

 

박스속에다 김치 10kg, 고추장2kg, 카레 1kg, 스프 1kg, 500g짜리 쵸콜릿...

 

다 더하면 14.5kg이니깐 박스무게 더하면 충분하겠다 생각했는데...

 

흐미...

 

17kg이 나옵니다...

 

2kg또 내라고 하네요...

 

여기서 최악의 내상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

 

그럼 2kg빼고 붙일테니 쫌만 기다려...하고 박스테이프 받고 뒤로 물건들 빼서 다시 정리하는데...

 

개라슥들 바퀴벌레처럼 졸 모이더니 참견을 합니다...

 

저 쑤셔놓기 좋은 카레랑 오뚜X 스프 (각각 1kg) 빼니깐 한개라슥 왜 힘들게 두게 빼냐고...

 

2kg짜리 고추장 들면서 이거 집어넣어라고 합니다...

 

그거 고추장인데 괜찮아?

 

괜찮다고 하네요...

 

알았다고 하고 고추장 빼고 나머지 붙이는데...

 

이 개라슥들 내 밥솥이 들어있는 가방보고 저거는 안붙이냐고 물어보네요...

 

ㅇㅇ 나 저거 들고 들어갈꺼야라고 했더니...

 

이때부터 시작입니다...

 

안된다고...

 

1사람당 1개 가방에 7kg까지 밖에 못들고 들어간다고...

 

그말하고 있는 와중에 옆으로 처자 하나 캐리어에 백팩에 손에 가방까지 하나 들고 들어가는데 잡지도 않습니다...

 

야! 왜 저뇬은 안잡어? 하니깐 생까네요...쓰바...

 

밥솥이 들어있는 가방이 11kg입니다...

 

야! 나 이거 어제밤 한국에서 올때도 들고 들어왔어...

 

당연 세퍼였고...

 

긴데 그때는 아무도 안된다고 말 안했어...

 

만약 알았다면 수화물 무게 업그레이드 하고 왔지...

 

개라슥들 역시 말이 안통하는군요...

 

1kg당 200페소...

 

11kg 2200페소...

 

ㅆㅂ 뱅기값보다 물건값이 더 비쌉니다...

 

도저히 말이 안통합니다...

 

야! 너희들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러냐? 왜 나만가지고 그래?

 

이렇게 큰 소리로 따지니 이제서야 하나둘씩 피노이들 무게 체크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2200페소 지불하고 밥솥가방 다시 짐 붙입니다...제길슨...

 

새벽에 더 이상 싸울 기력도 없습니다...

 

이제 마지막 대합실 들어가기전 짐검사만 받으면 끝입니다...

 

여기서 저의 내상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허나...

 

마지막 엑스레이 검사하는데...

 

또다른 개라슥이 잡습니다...

 

문제는 고추장입니다...

 

이거 뭐냐? 고추장...그게 뭐냐? 먹는거...이거 소스라서 기내 반입금지다...

 

쓰불...

 

이거 저앞에 새끼들이 괜찮다고 해서 물건 다시 정리하면서 뺀거다 라고 하니...

 

자기는 그딴거 모른다고...

 

어쨌든 이거는 반입금지라고...

 

다시 쫓겨납니다...

 

고추장 들고 갑니다...

 

아까 개라슥 찾아갑니다...

 

마! 이거 안된다고 하잖아...

 

개라슥 말이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할꺼냐고...니가 책입져라고 하니...

 

또 말없이 딴손님 상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꺼냐고 지앞에 고추장 얹어 놓으니...

 

뚜킬로 써...뽀 헌드레드 뻬소...

 

혓바닥을 인두로 지지고 싶습니다...

 

그럼 그전 내 짐(박스)줘...

 

다른거랑 바꾸게...

 

힌디뿌웨데 써...

 

야이 쓰불놈아 니가 이거 빼라고 해서 뺐잖아...

 

또 말이 없습니다...

 

시간은 다 되어 오고...

 

크리스마스려니, 연말이려니 생각해서...

 

더러버서 세부 안온다, 세퍼 안탄다 다짐하고 고추장 2kg붙일려는데...

 

박스에 담아오라고 하네요...

 

야이 개라슥아 니가 이거 박스에 있는거 뺐잖아...니가 집어 넣어...

 

써! 뒤에 박스팔아요...

 

박스 파는 곳에 가니...

 

씨~~~~~~~~~~~~~~~바...

 

가로 세로 30cm, 높이 15cm 정도 하는 박스가 것두 그냥 종이박스가, 것두 칼라도 아니고 누런 똥종이 골판지 종이박스가...

 

150페소 라네요...

 

아놔~~~

 

박스 사고, 고추장 넣고...

 

마지막 물건 붙이 면서 큰소리로 한마디 하고 옮니다...

 

홀로 : 야 너 그거 아니?

 

세퍼개라슥 : 뭐?

 

홀로 : 왜 세부에 계속 지진이랑 태풍때문에 피해입는지?

 

세퍼개라슥 : ...

 

홀로 : 바로 너네들 때문이야...너같은 놈들 때문에 신이 화났거든...메리크리스마스? 좆까...뻐킹 크리스마스다...

 

세퍼개라슥 : ...

 

뱅기값 2150페소...

 

짐 & 박스값 2750페소...

 

흐미...

 

이렇게 최악의 공항내상이 막이 내리는 줄 알았으나...

 

세부에서 새벽 4시 10분 뱅기...

 

마닐라 터미널3도착 5시 15분...

 

짐나오기 시작한게 6시 5분...

 

마.콘에 도착하니 7시...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필사랑님의 댓글

필사랑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슈가... 쓰리 화이브. 제로 식스. 쏼라.쏼라.
꼴통.... 뭔 소린지 모르고 ..... 옛썰...... ㅎㅎㅎ
또 배 빠진다.

이 생각이 왜 나는지.
액땜했다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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