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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간다콘도 지기 홀로여행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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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808회 작성일 14-01-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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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케이티비에서 파트너로 알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아이와는 아무런 인연(?)없이 그냥 동생만 알던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필리핀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 우연히 그곳에서 그 아이를 또 만났고 페이스북이나 카톡으로 연락하며 방필마다 동생으로써 보던 친구였죠.

그러던중 작년 임신했다는 소식을 카톡으로 전해 들었고 방필때 만나 밥 사주고, 집에 갈때 먹을거 사가라고 용돈 조금 챙겨 보낸게 마지막이였네요.

그런데 얼마전 카톡으로 아이 낳았는데 돈이 없어 곤란하다고 하더군요. 아이 아빠인 한국인 남자는 한국으로 돌아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흔히 돈 빌려달라는 그런 내용의 카톡이였습니다^^; 워낙 그런 문자를 많이 받았고 저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친구라 그냥 넘어갈까하다...곰곰히 생각하니 불쌍하더군요. 그 아이 인생이... 그래서 바바에가 아닌 친구를 도와주는 돈이라 생각하고 송금 해주려 했더니...방법이 마땋치 않았습니다. 웨스턴유니언, 신용카드로 결재해서 보내주는 방법...등등 잘 되지 않아 고민하다

카페에 자주 글 올리시는 마간다콘도 지기 홀로여행님이 생각나더군요^^;(안면도 없는데 죄송합니다ㅜㅜ) 실례를 무릅쓰고 쪽지 보낸 후 전화해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너무도 흔쾨히 도와주시겠다고 하더군요^^;; 감사한 마음과 귀찮게 해드린다는 죄송함이 있었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염치를 불구하고 이틀 전 돈을 부쳤고, 바바에 친언니가 홀로여행님 뵙고 돈을 잘 전달 받았다고 하더군요.

아는 지인이라 하더라도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였을텐데 하물며 생면부지 사람이 전화로 하는 부탁을 들어 주신 홀로여행님 죄송한 마음과 또 감사한 마음 이 자리를 빌어 드립니다.

늘 사업 번창하시고 마닐라 가면 꼭 마간다콘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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