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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첫방문] 말라테 알마다 호텔(Armad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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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ilt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2,219회 작성일 17-06-13 12:32

본문

안녕하세요. 필리핀 마닐라가 첫방문이 왕초보 입니다.
평소 한국의 주점을 가끔 이용하는 편인데, 필 처자들에게 나름의 매력을 느껴
이번 기회에 필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왕초보로서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은 호텔 예약이었습니다.
최종 후보는 말라테 지역의 Hop Inn 과 Armada Hotel 이었습니다.  
몇몇 후기와 댓글을 통한 제약된 정보에서 결정하기는 어려웠으나,
Hop Inn이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끌리긴 했으나, 첫 방문이니 안전하게 선택하자는 생각으로
최종적으로  Armada Hotel 를 선택했습니다.
서두에 결론을 말씀드리면, 탁월한 선택이습니다.
참고로, 다음 필방시에는 최종 후보에서 제외된 Hop Inn을 선택해보려 합니다. 낮에 걸어다면서 보니 바로 같은 건물 1층에 세븐일레븐(7-11)이 위치하고 있었고 위치상으로도 별 차이 없었으며 오히려 유흥의 중심위치에 가가까웠습니다.

1. 방 내부(트윈)
처음 예약시는 혼자가는 것이니 침대가 1개뿐인 방을 예약했습니다. (2700페소, 조식없는 Room Only조건,마간다 투어)
그러나 우연히 일정이 같은 분을 알게되었고 1日만 방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 예약을 트윈으로 변경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트윈(Twin)으로 방을 우연히 변경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혼자서 침대를 필요에 따라 번걸아서 쓸수도 있었고
우연한 밤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새 침대(New Bed)에서 Fresh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
 
20170605_124858.jpg


2. 소음 및 창밖 시야(View)

1) 소음 (Car & Crazy Chicken)
이전 후기에서 저층에서 야간에 자동차 소음이 있다는 내용을 보았기에
방 예약 시, 고층으로 요청해서 상부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소음은 여전히 들립니다만
제 귀는 막귀라서 들려서 별 신경 안쓰고 잠 잘잤습니다. 특히 지프니의 우렁찬 '두루루루~' 소리가 아침 저녁 출퇴근 시간마다
많이 들렸지만, 전 이런 소음이 사람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복병이 있습니다. 그 망할놈의 미친 닭입니다!!
제가 이전 알마다 후기에서 이 미친닭이 있다는 한줄을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은 '아~ 이게 그 하루종일 운다던 그 닭이구나??? ' 이러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루이틀이 지나고 마지막 날까지 점점 들이니 이 닭울음소리가 귀신 곡소리 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아침에 이 미친닭이 우는 소리에 깨고...다시 잠들고...해지고 깜깜한 밤에도 미친닭이 '꼬끼오~~~꼬끼오~~~' 하고 울어 댑니다. 목청이 얼마나 좋은지 울음소리의 강도가 변하지도 않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닭인지 궁금해질 정도 입니다.
아무튼 알마다 호텔을 고르신다면 이 미친닭의 존재를 꼭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2) 시야(View)
제 방은 호텔입구와 같은 도로쪽 방향이었습니다. 입구에서는 안보이지만, 위에서 바라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싹막한 건물잔해가 보입니다. 첫날에는 너무 싹막했는데 익숙해지니 저는 아무렇지 않았씁니다. 
저 멀리 보면 바다가 살짝 보이기는 하는데, 그거에 만족했습니다.
한 번은 밤손님에게 저 멀리 바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니 저기는 'Dirty'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멀리서만 보는거에 만족했습니다.  

20170605_124824.jpg

3. 내부 시설
화장실은 충분히 넓고 필요한 용품(비누,칫솔,샴푸)들이 모두 있습니다. 한국 동네 호텔에서 숙박하시는 수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안에는 아래 물품들이 있습니다.
1) 에어컨(상태 좋아서 오래 켜놓으면 추움)
2) 티비(잘나옴, 채널중에 KBS World 있으니 심심하신분에게 강추)
3) 작은 냉장고(텅비어있음, 강으로 설정되어있었는데도 내부가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음)
4) Tea(Coffee & Lipton), 커피포트 및 Cup, 생수2병, 타월 여러장
5) 서랍속 Holy Bible
  언젠가 읽어보았던 소설책속에서 외국의 호텔에는 성격이 한권씩 있다는 글귀를 봤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서랍속에 있었기에 제가 펴보았을 때는 그 누구도 손을 댄 흔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 소중한 성경에 2K 또는 3K를 잠시 보관하였다가 그분에게 소중히 품격있게 전달해드렸습니다. 
20170608_181600_HD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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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변 시설

1) 로컬 식당
호텔 입구에서 나가자마자 왼쪽으로 2~3분 걸어가면 7_11이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제가 자주 이용한 현지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현지 음식이름을 전혀 몰랐던 저로서는 아주 행운의 식당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우리의 회사식당처럼 접시에 메뉴가 한개씩 있고 고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Chicken, Pork, Fihs, Rice 이렇게 뻔히 알 수 있는 메뉴를 즐겨먹었고 맛은 조금 짭짤한 것 외에는 아무 거부감 없이
현지인보다도 더 열심히 많이 먹었습니다. ^ㅡ^;
가격은 3개정도 고르면  200페소 전후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할로할로 라고 아이스크림과 과일이 있는 음료수 추천드립니다~
 
20170609_0954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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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컬 마사지
같은 위치에서 7_11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그 골목을 바로 나가면 다음 도로가 나오는데
바로 정면에 [Aural Slow Spa]라는 간판이 여러 간판 사이에 숨어있습니다. 위치는 중앙에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카운터에 아줌마 한명이 있는데, 마사지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아줌마가 해줍니다.
마사지 한다고 하면 문을 잠그고, 안쪽 침대로 안내합니다. 혼자서 카운터 보느라 문을 잠그는 것같으니
아줌마 인상보고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외모나 몸매를 기대하고 가셨다면 슬쩍 구경만 하고 다른 업소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생전 처음보는 신기한 외모라서 갈까하다가 다른곳도 다 이렇겠지 하고 한번 받아봤는데
마사지 스킬은 보통은 넘습니다. 제가 아무 기대안하고 누워만 있다가 잠들어서 쿨쿨 자다가 나왔습니다. ^ㅡ^;;


3) 교통
흰색이니 노란색이니 저는 다 필요 없고 우버만 이용했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알마다 호텔까지 정확히 147페소 나왔습니다.
그 이후 알마다 호텔 기준으로 어디를 가도 100페소 이하 부터 아무리 멀어도 200페소 이하였습니다.
차량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5분 정도였고, 가끔 이상하게 차가 10분정도 걸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경우는 차량의 우버앱이 제대로 작동을 못해서 좀 헤매다 오는 경우였습니다.

저 같은 왕초보 분들을 위해서 저의 짧았던 일정을 조금 공유했습니다.
부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에 보탬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추가 답변 드리겠습니다. 물론 저보다도 다른 고수 회원분들이 먼저 달아주실 것 같지만요..^ㅡ^;

댓글목록

Siltron님의 댓글

Silt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호텔 예약은 왕초보 이므로 당연히 마간다투어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되는 가격과 몇천원정도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었지만
편함을 택했고, 차주 방문시에도 마간다를 이용하려 합니다.
카톡을 통해서 호텔 예약외에도 이것저것 다양하고 귀찮게 물어봤을 때도
상세히 답변을 주셨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외 이유는 당연히..이것저것 귀찮아서 입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

말라테뽀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정상이 담긴 멋진 기행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알마다는 위치가 좀 에매합니다만 예전 아멜리에 생기기 전에는 가성비 최고의 호텔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현재 마간다투어에서 룸온리 프로모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magandacafe.com/tour/hotel_view.php?sno=18

아직도 전 알마다가 아멜리에 보다 방 컨디션 그리고 수영장 모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정상담긴 후기 잘 보았습니다. ^^

랍스터님의 댓글

랍스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마다 가성비 참 좋죠 (컨디션)
다만 위치가 쪼금 애매하다는게..
(써클까지 도보 5~10분, 길은 어둡고 더러운 느낌)

새로 생긴 아멜리에랑 가격이랑 수준은 비슷한데..
컨디션 알마다 승
위치 아멜리에 승

딱 이정도 느낌이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낮에 몰(로빈슨)이나 식당 접근성이나 택시잡고 이러는건 아멜리에가 훨낫고요.

Siltron님의 댓글의 댓글

Silt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맞습니다
밤에 서클가는 대로변길들에 가로등없어
깜깜합니다 그래서 위험하다 느끼게되고

말씀하신데로 더럽습니다 이건 다른길도 마찬가지이긴하겠지만 가는길에 쓰레기 쌓인곳이 있어서 더 그렇고
특히나 애기손바단 정도 크기의 왕바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쓰레기 모인곳에 바나나껍질이 있었는데 거기 모여있던 애기손바닥만한 어둠속 정체가 왕바퀴 엿지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걸보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이 댓글을 보는 남성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랬습니다
마치 흉가체험을 속성으로 한듯이 온몸에 더러운 전기느낌이 파르르르~~!!들며서
그 어둠속에서 내 발소리에 순신간에 움직이는 씨~~벌 왕바쾨를 피하려고 존~~나 더러운 느낌으로 내발과 몸을 째빠르게 피했지요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 없는 왕바퀴 씨벌것들이었지요

결론은 더러운 거 안보고 냄새 안맡고
덜 위험하실려면 그냥 택시타고 다니세요

배까님의 댓글

배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알마다 팬이 또한분 늘어났네요... ^^

뭐... 저도 참 스페인 무적함대 호텔을 사랑하는 일인입니다(이 표현이 호텔에서 제공한 어떤 종이쪼가리에 쓰여있죠... 무적함대라니...)

흠... 주변의 명소는 바로 앞에 로컬 KTV(JTV시스템)에서 맥주한병 하면서 처자들이랑 킬킬거리는 것도 좋았구요... 최강의 로컬클럽인 야키도리가 바로 근처라는건 안비밀~ ^^

저도 말라테 주변에 머물때면 언제나 검토대상 1순위입니다... ^^

Siltron님의 댓글의 댓글

Siltr…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거기 어떤가요?? 지나가다 보면서도 외관이 내키지않아 절대 들어가진 않았습니다만...
아키도리와 무슨 빨간조명 로컬바

배까님의 댓글의 댓글

배까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키도리는 워낙에 유명한 로컬 클럽이라... ^^;

아마다 앞의 KTV... 그냥 처자들 시골처자들처럼 착해요...

물론 외모는 역시 소형답게... 눈물겹지만... 그래도 분위가 맞춰주고 이야기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착한 처자들이더군요... ^^

그냥 저렴한 금액에 맥주한잔 하시기에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가끔 괜찮은 처자들도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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