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아주 오랜만에 4주정도 시간을 내어 가족(집사람과 꼬맹이딸)과 함께 필을 다녀왔네요.

가족과 함께라서 참으로 건전하게 다녀왔네요...

집사람이랑 꼬맹이는 어학연수를 기본으로 하고 저는 골프를 좀 하고 오는게 주목적이었구요.

평소 궁금하던 세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가기전 폭풍 검색으로 세부시티 마불로쪽으로 숙소를 잡고

골프는 정식명칭 막탄아일랜드골프장(막탄에어베이스라고 더많이 불러요)이라는 공군 골프장을 다닐것을 결심하고,

가서 부디치면 인터넷상의 가격보다 좀 더 저렴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필이니까 하는 가당찮은 자신감)을 가지고별 걱정없이 출발을 결심 ㅋㅋㅋ.

결론은 교민이 아닌 여행자의 에어베이스 가격은 전혀 다른 방법이 없는(바우처나 현지교민 아디 빌리기등) 고정가격이였었어요....

그린피                           주중 2300                                 주말3000

골프코스 관리 기금펀드              70                                          70

복지 기금펀드                           30                                          30

보험                                        50                                          50

골프채싣는 손수레 렌탈비           30                                          30

캐디피                                    300                                        300

토탈비용                                2780페소                                 3480페소

여기에 전 캐디팁을 200주었구요, 택시잡아 달라고 100더 주었어요(골프장이 도로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캐디들이 오토바이 타고 나가서 택시를 잡아와야 하는 구조)...

마불로 숙소(사로사 호텔이나,캐슬픽 호텔기준 아얄라몰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해도 택시비는 플러서 20~30페소 정도 더하면 될거예요)에서 택시 잡아 에어 베이스 까지 가는대 트라픽 유무의 이유등으로 150~180정도의 편도(시간은 30~40분내외) 요금이 나오더라구요.

알타비스타나 클럽필리피노 등은 택시를 이용해 가기가 좀 어렵겠더라구요.

세부컨트리 클럽은 마불로 숙소에서 택시로 5분 거리지만 너무 비싸 더라구요.

알기쉽게 숙소 바로옆의 사로사호텔에서 출발을 기준으로

택시비 왕복 400, 골프비용 평일 2780+캐디팁200+택시잡아주는팁100+물및 음료수300(캐디 하나씩 사주는 것 포함) +200 클럽하우스에서 택시 올동안(길어봐야 10~15분) 그린망고쉐이크등의 음료.

이렇게 하루 18홀 카트 안타고 걷는 기준으로 3980페소가 들었어요...

환화 환율로 치면 3980*26=103480원이 더는거죠.

필리핀 물가로 치면 상당한 금액이죠

한국에서 조금 더 보태면 충분히 칠수 있는 금액이라 세부에서의 골프는 그렇게 메리트는 없는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그렇구요, 공치면서 만난 여러 교민분들에게 들은 정보는 은퇴비자 기준으로 생활하시는 분은 한국과 비교해서

거의 공짜수준이더라구요 ...

조용한 은퇴 이민을 준비 하시는 분이라면 마닐라나 바기오 보다 접근성이나 생활면에서 세부가 훨 나아보였어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일단 끊고 생각을 정리해서 2탄으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