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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시티.퀘스트,만다린,파크레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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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hur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74회 작성일 14-06-06 23:23

본문

 

 세부첫방문때 전혀 사전지식도 없이

오직 아고다 사진과 가격만 보고 예약한곳이 퀘스트 호텔이다

근데 막상 가서 보니 한국 여행사와 계약되있는 호텔이라서

한국사람 무지 많이와서 떠들더라는 말씀,

 

 

이호텔에서 5박하고 막탄으로 옮겼는데

 막탄으로 옮긴걸 무지 후회했다

왜 냐믄,

막탄에서 세부까지 매일 출근(?) 해야했으니까..

막탄은 꼬리아노 많아서 똥바가지 투성이다.

 

각설하고,

이호텔은 전체가 금연실이라 흡연실이없다,

아침에 눈떠자마자 4층인가? 풀장있는데까지 내려와서 눈비비며

겨우 한데 꼬나물곤 하다가 결국

 열받아서가져간 야구르트 옹기에다가 재를 떨기시작했다.

플라스틱 병이라 안이 안보이니까 요걸 화장대위

로션들과 함께 두면 깜쪽같아서 절대 담배핀거 모른다

그렇게 몇일을 개겻는데..

돌보는 아이엄마가 한대피우고 재를 떨고는 뚜껑을 덮지 않은 모양이였다

 

저녁에 돌아오니 친절한 한국글씨의 레타가 와 있었다

금연 구역에서 담배피웠으니 벌금 물어야된다고..

 

체크아웃 하는날 재수없게 청구서를 들이 밀었다

금연벌금 5천페소...!!

잠시 생각했다 5천이면...13만원쯤 대략 되는거 같은데..

요런 촌구석에 와서 내가 벌금을 물어? 것도 10만원이 넘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순순히 돈내기 아깝다 그리고..슬슬열받았다

"너거 매니져 불러도.."

뭣이라고 종알대며 매니져란 여자가왔다

먼저

 내영어가좀 짧다, 아니 많이 짧다

영어짧은 사람이 젤 고생하는거는 역시 영어로 쌈박질 하기다

승질머리 급하지..

영어 짧지..더 열받는다.

 

""너거가 정부기관도 아니면서 왜 멋대로 벌금을 매기냐? 것도 5천페소씩이나?"

"네가 담배를 피워서 우리는 삼사일 손님 못받는다 그러니 벌금내라.."

"그래? 그럼 너 방에 가볼래? 화장실냄세가 얼마나 독하게 나는지?

 냄세땜에 담배 화장실서 피웠다. 가볼래?"

"안된다..벌금물어라.."

"몬낸다 돈엄따.."

"그럼 카드 끊어라"

"카드? 음따....카드 안쓴다.."

 

 배째라.....

죽어도 몬내겠다..우짤래??

30분정도 싱강이하고 버티었다.

결국 반반 양보하기로 하고 2천5백페소 물고말았다..아까운..피같은 내돈....

근데 친구넘이 그러드라..

지넘은 유럽여행가서 담배피다 걸려서 50만원 물었다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그래서 이호텔 담엔 안갔다

위치는 참 좋은데 그넘의 벌금의 뼈아픈 기억땜시..

 

그래서 두번째 잡은곳이 만다린 프라쟈..

퀘스트 하고 마주보고있다.

퀘스트 묵을때 창넘으로 이호텔 풀이 보였는데 참 넓고 좋다고 생각했었다.

 

에약을 하고 나는 새벽한시넘어 도착하는지라 방비워두기 아까워

내가 봐주는 아이엄마를 제2게스트로 해서 특별요청해서 낮부터 호텔방 쓰라했다

오후세시넘어서 부산에서 전화해보니 호텔밖이란다.

"두시이후엔 호텔가서 있으라했는데 워디냐>?호텔 밖에 서있단다 그 더운 날씨에...

왜 안들어가냐고 물었드니 "돈" 달라하까봐 겁나서 못들어갔단다.

돈다 줬으니 맘놓고 들어가있으라 했드니..나중에 도착해서 보니까

룸서비스 시켜 먹었드라..식당에가면 돈달라하까봐서.

 

암튼,

애들이 두명이나 와서 싱글배드 두개가 모자라 외출에서 돌아오며 엑스트라 배드를 요청했다.

방에 들어와 30여분을 기다려도 보조침대가 안온다.

전화기를 들어 보니 위쪽 버튼에 front desk 라고 쓰여있는 별도의 버튼이있다.

아무리 눌러도 대답이 없다, 눌러도 눌러도 응답하질안는다.

그래서..

 

 스리퍼 끌고 내려갔다.

"왜 전화를 안받냐?"

" 네방에서 전화 온적없다"

"먼소리냐 열번은 더했는데.."

"세명이서 동시에 말했다

"0번 눌렀냐? 0 번 눌러야된다."

"먼소리고? 버튼 따로있든데.."

"아니다 0번 눌러야된다."

뛰다시피 방으로 돌아와서 전회기 버튼 확인하고 코드빼서 통째로 들고 내려갔다..

"너네 영어읽을줄 아냐??"

세명이서 합창으로 대답한다

 

" 에~스!!"

"고래? 그럼 읽어봐라 요기 버튼에 머라써있노?"

"프론트 데스크~~!!"

"프론트 데스크가 어디냐?"

"요오~~기!!"

"근데 왜저나 안받았냐?"

"0번 놀러야되~~!"

"그럼 이 전화기는 머냐? "

"모르겠어~~"

환장할일이다...

"그럼 체크인 할떼 전화 고장이라고 알려줬어야지..."

묵묵부답..

 

바로 아고다 전화해서 남은 2박 켄슬..

12시 체크아웃해서 케리어  달달~ 끌고 큰길건너 파크레인으로 옮겼다

12시 반도 안됬는데 사정애기하니

방...주드라..

 

 

                                  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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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가71님의 댓글

백가71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서리님 글은 파란만장 하시네요... ^^;
전 그냥 밖에 나가서 피우고 들어오는 편이라... 참, 전에 어떤 호텔은 객실내 두리안 취식 금지도 있던데...
150불이였던가? 벌금이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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